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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옹달샘

지속가능발전이란 미래에 살게 될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에 써야 할 자원을 고갈시키거나 그들의 여건과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사례

"두 군데의 작은 산골마을이 있었습니다. 두 마을에는 각각 옹달샘이 있었는데 깨끗하고 물맛이 좋아 마을사람들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옹달샘이 좋다는 소문에 두 마을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한 마을에서는 늘어난 마을 사람들이 고르게 옹달샘을 마실 수 있게 한 사람이 하루에 떠갈 수 있는 순서와 물의 양을 정해놓고 차례에 따라 물을 이용했습니다. 마을 청년회에서는 옹달샘 주변이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관리하였습니다. 마을 사람이 늘어나 한 사람이 마시는 물의 양은 좀 줄어들었지만 마을 사람들은 부족하지 않게 계속 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한편, 다른 마을에서는 물장사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물을 잔뜩 퍼날라 다른 마을에 팔았습니다. 물장사로 돈을 벌게 되었지만 마을 사람들은 옹달샘 물이 얼마 안 남아 서로 먹겠다고 아옹다옹하였습니다. 옹달샘 물은 거의 바닥을 보였고 사람들의 실랑이 속에 흙탕물의 웅덩이가 되어버렸습니다. 흙으로 지저분해지자 이번에는 아까운 물이 흙으로 더러워지지 않게 해야 한다며 시멘트로 옹달샘 바닥과 옆을 발랐습니다. 그러나 시멘트는 흙뿐 아니라 물이 스며 나오는 자리도 막아버렸습니다. 결국 그 옹달샘은 더 이상 물을 내지 못하고 그 자취만 휑하니 남게 되어 버렸습니다."
농부들은 추수 뒤에도 꼭 종자씨를 남겨둡니다. 종자씨는 다음 해에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주는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보릿고개를 넘으며 아무리 배가 고프고 돈이 없다 하여도 종자씨를 먹어버리거나 팔면 이 농부는 앞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마치 농부들이 아무리 배고프거나 돈을 벌고 싶어도 종자씨를 소비하지는 않듯,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개념도 비록 현재의 욕구 충족 수준이나 성장 정도는 모자람이 있을지라도 미래에도 계속하여 욕구를 충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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