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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으로 에너지 자립을 이룬 마을

에너지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기에 지역이 진정으로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이러한 에너지의 사용이 유발하는 환경적 사회적 영향이 최소화되어야만 한다.

사례

독일의 니더작센주 괴팅겐 인근에 있는 윤데는 주민 800여 명의 작은 시골 마을이다. 윤데마을 주민은 조합을 결성해서 직접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 전기생산량은 마을이 사용하는 전기의 2배나 된다. 정부가 높은 가격으로 잉여 전기를 구매하기 때문에 조합원은 출자한 만큼 돈을 벌고 있다. 윤데 마을 사람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전기를 만들까? 농사가 끝나고 들판에 버려진 각종 부산물과 가축 분뇨를 모아 혐기성소화를 통해 메탄가스를 만들고 이 메탄가스를 이용해 열병합 발전을 하는 것이다. 전기는 생산해서 판매하고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열로 물을 데워 난방용으로 사용한다.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괴팅겐대학 학자와 전문가가 주민에게 ‘에너지 자립 마을 만들기’를 제안하여 오랫동안 함께 준비했다. 독일 윤데 마을을 만들기까지마을 주민의 70퍼센트가 참여했고,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무려 7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2001년 4월에야 마을 주민이 참여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괴팅겐대학 연구진 도움을 받아 3년여 동안 발전소 건설을 위한 비용 조달과 운영 방안, 참여 방법을 논의했다.
마침내 2005년 9월 첫 가동을 시작했다. 이것은 윤데 마을 주민이 공동체와 자원 순환의 철학을 갖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정부의 세심한 지원과 배려도 뒤따랐다. 총 550만 유로의 공사비를 은행융자로 350만 유로(64퍼센트), 정부지원으로 150만 유로(27퍼센트), 주민참여로 50만 유로(9퍼센트)를 각각 부담했다. 장기 저리 융자와 정부 지원금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연구진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발전을 통해 마을에 에너지를 공급하고도 전력이 남아 이를 연방전력회사에 판 수익금으로 은행 대출금을 10~20년 이내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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