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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 거침없이 쑥쑥큰다

기업이 현 시대에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고객이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무한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착한기업이 되는 길이다.

사례

아직도 ‘착한 기업’은 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가. 이윤추구를 목표로 하는 기업의 속성상 기업의 이익보다 소비자와 사회의 이익을 더 배려했다가는 손해를 볼 수 있다. 착한 기업이 성공한 사례보다 비리와 불법을 저지르면서도 보이는 데서만 ‘착한 척한“ 기업의 성공 사례가 훨씬 많은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착한 기업일수록 더 쑥쑥 크는 세상을 기대해 볼 만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 불리는 환경경영  정도경영  사회공헌에 힘쓰는 착한 기업일수록 더 꾸준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선 소비자가 똑똑해져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기업을 곱게 봐주지 않기 때문이다. 나이키는 1990년대 중반 하청공장의 아동 노동 착취 문제를 슬그머니 뭉개려다 곤욕을 치러야 했다.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벌어져 매출은 물론 주가가지 40% 가까이 떨어졌던 것이다. 나이키는 이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청공장의 노동문제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소비자들은 비윤리 기업을 그냥 봐 넘기지 않을 것이고, 이왕이면 착한 기업의 제품을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인재들도 착한 기업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다양한 경로로 강조 되다 보니 최고경영자(CEO)들의 태도도 달라졌다. 다국적 제약기업인 그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의 CEO 장 피에르 가르니에는 “주주들을 위해 이익을 내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모든 의사결정의 최종 목표는 대중의 건강이다”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CEO들이 공익에 관심을 가지면서 기업들은 착한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IBM은 퇴직한 직원들이 수학과학 교사로 전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사직에 관심 있는 직원에게 학비와 책값 등을 지원한다. IBM에는 과학이나 수학을 전공한 유능한 직원이 많아 이들이 교사가 된다면 미국 교육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다 보면 많은 비용이 발생해 기업이 손해를 본다.’는 편견과 달리, 착한기업의 ‘성적’은 오히려 더 좋아졌다. 브랜드 이미지가 개선돼 매출을 늘고 직원들의 자부심이 높다졌기 때문이다. 인재를 유치하고 투자자를 모으기도 쉬어졌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충실할 때 기업이미지가 좋아져 재무성과와 경쟁력을 높이고, 이것은 다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여력을 창출하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된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도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로 꼽히는 유한킴벌리는 일찍부터 환경경영, 윤리경영,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처럼 여러 비정부 기구와 함께 생태  환경 보전 및 교육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경영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풀무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정도 경영, 친환경 경영에 힘쓰는 대표적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풀무원은 영양성분과 칼로리 등 제품 정보를 국가기관의 요구보다 더 엄격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전제품 완전 표시제’를 도입하는가 하면,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벌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 국내 기업들도 착한 기업으로 변신하지 않고서는 오래 쑥쑥 성장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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