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 개념의 역사
1960년대, 아프리카 신생독립국들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던 UN회의들에서 환경과 경제개발 사이의 상호의존 관계가 처음 논의되기 시작했다. 1972년, 바바라 워드(Barbara Ward) 여사는 스웨덴의 스톡홀롬에서 개최된 UN인간환경회의에서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용어를 사용하였다(Porritt, 1993). 1973년, UN의 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회의는 환경보전을 `지속가능한 삶의 질을 성취하기 위하여 인간을 포함한 대기, 수질, 토양, 자연자원 및 생태계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여 `지속가능발전` 개념을 인용하였으며, 1974년, 멕시코에서 열린 UN회의는 `지속가능발전`이란 용어를 사용한 Cocoyoc선언을 채택하므로써 지속가능발전을 공식적 개념으로 수용하였다(Redclift, 1987). 1980년, UN의 IUCN이 작성한 세계환경보전전략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고한 목표로서 지지하므로서 UN의 이념으로 삼았으며, 1987년, WCED(World Commission on Enviroment and Development)가 발간한 브룬트란트 보고서(Brundtland Report)는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학술적 검증절차를 수행한 것으로 이후 지속가능발전은 학문세계에서도 보편적인 언어가 되었다. 특히, 1992년 6월 브라질의 리우에서 개최된 지구환경정상회의는 그 주된 의제를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ESSD)`으로 설정하므로서, 이를 세계인류의 공통 이념으로 격상시켰다. 1994년 6월, 영국의 맨체스타에서 개최되었던 Global Forum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삼아 진행되었는데, 지구 차원의 환경문제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논의하므로써 `지속가능발전` 개념을 세계, 국가, 지방차원에서 공동으로 추구해야할 목표로 의미를 확장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92년 리우 세계환경정상회의에 정부와 NGO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지속가능발전` 개념을 수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1996년 정부가 `대한민국 국가의제 21`을 작성하여 UN에 제출하고, 90년대 중반 이후 지방 차원에서도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지방의제 21 실천계획들과 조직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지속가능발전` 전략은 우리 사회에 급격히 확산되었다. 특히, 우리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출범에 따라(2000년 9월), `지속가능발전`은 국가의 운영이념과 비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참고로 지속가능발전은 Sustainable Development를 번역한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를 초기에 `지속가능한 개발`로 번역하여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발전` 또는 `지탱가능한 발전`이라고 번역하거나 `지탱가능한 사회(Sustainable society)`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는 개발이라는 용어가 포함될 경우 보전의 개념이 종속적인 수식어로 비춰질 수 있고, 발전이라는 것도 물질적 성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이러한 오해를 피해보자는 의도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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