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머니곰(학명: Sarcophilus harrisii)은 세계자연보전연맹(ICUN) 레드 리스트(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에서 ‘Endangered (멸종위기종 : 심각하게 멸종위협에 처해있지는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매우 높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분류군)’으로 명시되었습니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Tasmania) 섬에서만 발견되는 이 동물은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에 많이 서식했으나 약 400년 전부터 점차 그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과거, 유럽 정착민들은 주머니곰을 가금류를 죽이는 골칫덩어리로 여겨, 수년 동안 주머니곰을 집중적으로 포획, 독살했습니다. 그러나 1941년 보호법이 제정되면서 점차 종의 개체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주머니곰의 생존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치명적 암으로 알려진 '안면 종양 (Devil Facial Tumour Disease)'입니다. 이 종양으로 인해 주머니곰 개체 수는 최대 60%까지 급감했으며, 질병이 장기적으로 잔존한 지역은 90%나 감소했습니다.
주머니곰을 멸종 위기에서 보호하기 위해 전 지구적으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 예로 '주머니곰 보호 프로그램(Save the Tasmanian Devil Program)'이 있으며, 이는 주머니곰의 안면 종양 발병을 감시하고, 질병에 걸리지 않은 개체를 보호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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