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유엔 유네스코가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ESD) 10년'이 마무리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역설적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은 지구촌의 미래가 지속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 지속 불가능한 결과가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은 미래 세대의 필요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교육을 의미한다. 즉 환경, 사회, 경제 등의 제 영역이 상호 간 갈등을 해소하고 긴밀한 연계와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교육이다. 환경보전, 사회정의, 경제성장 등 세 핵심 영역의 교집합적 중첩 부분이 곧 지속가능발전교육인 것이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미래 삶에 대한 궁리이자 질 높은 삶의 추구에 목적이 있다. 나아가 인류가 이산화탄소 등 화석연료가스를 배출하여 야기하는 자연적 재앙을 예방, 감축하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속가능발전교육론자들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극(極)지방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여 남태평양의 산호초섬 나라인 투발로는 앞으로 20년 이내에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부탄왕국도 훗날 빙하가 녹아내린 큰 홍수로 휩쓸릴 것이라는 비극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반도에서도 인삼, 사과 등의 특산물 생산지와 동·서·남해 근해 어종이 급변하고 있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은 유·초·중·고·대학 교육과정의 범 교과, 학문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아우른 통섭(consilience) 교육으로 접근해야 하며, 인지적·기능적·정의적 목표 달성을 통한 내면화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은 과거의 새마을교육, 환경교육, 녹색성장교육 등과 일맥상통하지만 등치가 아닌 융·복합적 생활화 교육인 것이다.
결국 지속가능발전교육은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개발과 보전의 핵심적 가치를 어떻게 균형적, 연계적으로 실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생물다양성, 문화다양성 차원에서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측면을 바탕으로 자연,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고, 타 생물과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미래의 지구촌 보존이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지향점인 것이다 <대전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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