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및 국제기구 치수전문가와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국제 치수동향과 한국의 새로운 치수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건설교통부는 28일 전문건설공제회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속가능한 치수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7월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지 수해를 계기로 제기되고 있는 치수정책의 방향 전환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통합적 홍수 관리’. 세계기상기구와 세계 물 파트너십이 중심이 되어 조직된 APFM의 아비나시 트야기씨가 참석 하여 통합적 홍수 관리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APFM이 치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있는 ‘통합적 홍수 관리’는 홍수터의 유익한 면을 극대화하고 홍수 발생, 홍수 취약성과 위험으로 인한 인명의 손실을 감소시키며 생태계 및 그와 관련된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일 함부르크 기술대학의 에릭 파쉐 교수는 유럽 치수 정책의 전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유럽은 댐과 제방 건설에 강조점을 둔 시설 중심의 치수가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은 치수 방안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천변저류지의 확보와 같은 추가적인 친환경적 시설 대안의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또 유럽연합 차원에서 2013년 12월까지 유럽 전체의 홍수 위험 지도의 작성을 의무화했다.
영국지형학회 회장인 글라스고 대학의 폴 비숍 교수는 홍수터의 범위를 산정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와 그에 기반한 홍수지도의 근거 마련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유역 통합관리를 통한 치수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일본 토목연구소의 미노루 구리끼 국제협력과장은 2004년 이후의 일본의 치수 정책의 방향에 대하여 설명한다. 우리와 기상 여건이 유사한 일본은 제방 위주의 치수 정책에서 벗어나 지하하천, 천변 저류지와 같은 대안적 홍수방지 방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건설기술연구원의 김 원 수석연구원이 금년 여름 수해의 원인에 대한 건설기술연구원의 원인 조사 결과와 대안을 발표한다.
김 연구원은 대안으로 유역 단위의 홍수관리제도의 시급한 도입과 홍수보험의 강화, 지역별 홍수관리 방안의 다양화를 제시한다. 국립방재연구소의 김지태 박사는 소방방재청이 마련중인 국가방재 대책의 개략적인 틀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결과들은 향후 국가 치수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내일신문 /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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