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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환경 경영시대> (3)공해없는 환경산업현장―佛기업 ‘플라스틱 옴니엄’ 지난해 11월 26∼29일 프랑스 리옹의 유렉스포 전시관에서 열린 세계적인 환경산업박람회 ‘폴루텍(Pollutec) 2002’에서는 선진 환경산업의 선두주자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플라스틱 옴니엄(Plastic Omnium)’은 공해없는 환경서비스를 전세계에 수출하는 프랑스 기업이다. 주업무는 회사 이름에서 드러나듯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1947년 설립 이후 자동차와 비행기 부품, 쓰레기통, 놀이기구, 의료기구 등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 있는 거의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주력사업은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체계 구축 서비스다. 효율적인 분리수거를 위한 용기제작, 쓰레기 수거용기의 규격화, 수거와 관리의 기계화·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온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해당 지역의 청소행정에 맞춰 효율적인 분리수거를 위해 특별 고안된 쓰레기통을 제작한다. 그리고 각 가정의 쓰레기 성격과 양을 파악한 후 적정한 용량의 쓰레기통을 배치하고 수거 일정을 조절한다. 쓰레기통에는 전자칩을 부착, 통의 위치와 수거상태 등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쓰레기통의 세척과 교체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며 주민들에 대한 환경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80년대 중반 환경오염과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가 대두되자 이 회사의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 및 관리 체계는 세계 각국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유럽은 물론,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 중동 각국에 쓰레기 수거체계 구축 서비스를 수출했다. 이러한 환경서비스로 2001년 한 해 동안 올린 매출만해도 15억2600만유로(1조9075억원 상당)에 이른다. 쓰레기 수거체계 구축 서비스와 함께 자사가 제작한 쓰레기통까지 수출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이 기업의 스테파네 레크레 수출담당 부장은 “모든 제품의 재료를 재활용가능한 것으로 교체하고 제품의 재활용에 앞장섰으며 환경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으로 ‘플라스틱 제조업은 공해산업’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우리 회사 역시 친환경적인 회사로 이미지를 변신할 수 있었으며 매출도 획기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에서 ‘에너지절약·녹색기술상’을 수상한 미국과 프랑스 합작 제약회사 MSD는 공해물질 저감기술 도입에 앞장서는 등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제약과정에서 쓰이는 솔벤트를 회수, 재활용해 그 사용량을 5분의 1로 감소시키고 유해물질 발생량도 30%로 줄였다. 유럽연합에서는 2005년부터 대기오염방지를 위해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의 배출량 단속을 강화하는 ‘유로-4’ 기준이 시행될 예정. 이 회사는 규제에 앞서 지난해 4월 이미 유해물질 저감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파스칼 미슈 안전·환경부장은 “기업은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규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 환경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는 것이 우리 기업의 이념”이라고 소개했다. 리옹〓정희정기자 2003. 1. 7 문화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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