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제 절반을 지나왔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인류에게 가장 잔혹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인류 역사상 10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최대 사망자를 낸 사건은 2차 세계대전(1939~45년)이다. 무려 5천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고, 독일 나치당(NSDAP)의 인종주의 대학살극인 홀로코스트(Holocaust)에서만 600만명 이상의 유대인이 강제 수용소에서 죽임을 당했다. 두 번 다시 세계대전의 비극을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유엔(UN·국제연합)이 탄생했고, 그 이후 인류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도 언제나 서로 협력하고 머리를 맞대 해결방법을 찾아냈다. 한국전쟁, 베트남전, 중동전쟁, 걸프전과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그 이후에도 수많은 위기가 일어났지만, 말 그대로 ‘세계대전’까지 확전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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