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지구(地球)는 육지 29%와 물 71%로 덮여 있어, 사실상 수구(水球)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은 거대한 바다에서 증발되어 대기 순환을 통해 비와 눈의 형태로 육지로 전달되는 자연적인 순환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최근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는 반면,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에서는 100년 만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물순환 교란이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 및 경제활동을 보장하려면 지난해 마련된 풍수해 대응 혁신 종합대책 외에도 지속가능한 물 이용을 위한 근원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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