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이번 여름 휴가는 어땠나요? 남은 한 해와 더위를 버틸 수 있는 힘을 주는 휴가와 여행은 우리에게 늘 꿀맛 같은 휴식이지만, 이 기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들은 다양한 문제로 몸살을 앓기도 해요. 지난 7월 말에는 세계적인 관광 대국 스페인에서 시민들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제발 그만 좀 오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관광은 지역사회의 경제적 버팀목이면서도 주민들의 일상과 현지 자연·문화유산의 지속가능성에 위협이 되기도 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어요. 그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기구들과 정부들은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 overtourism)’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대책을 세워 왔고, 관광객들도 단순히 소비하고 먹고 마시는 여행이 아니라 현지의 자연과 문화를 보존하면서 그것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여행을 점점 더 추구하고 있어요. 자연과 문화와 지역 사회, 그리고 관광객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트렌드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이 쉽지 않은 일을 해내기 위해 세계의 관광지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세계경제포럼 미래지속가능관광 미래위원회 공동의장인 조지프 치어(Joseph M. Cheer)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 교수가 『유네스코 꾸리에』 7-9월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함께 생각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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