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페이에서 만난 가죽의 흔적
고대 로마의 도시 ‘폼페이’를 아시나요?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재로 덮인 삭막한 도시로 익숙한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폼페이 고고학 공원 유적지’에서 만난 폼페이는 죽은 도시가 아닌, ‘시간이 멈췄을 뿐’ 살아있는 도시였습니다. 활발한 상업 활동이 이뤄졌던 항구도시 폼페이에는 골목마다 선술집, 빵집, 세탁소부터 극장이나 공중목욕탕, 매춘 업소 등이 들어선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어느 곳을 둘러봐도 흥미로웠지만, 조금 독특한 공간 한 곳이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널찍한 테이블이 놓여 있는 연회장이 보여 처음엔 주택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한쪽에 커다란 항아리들이 놓인 걸 보니 작업장인가도 싶더군요. 지붕 아래에 커다란 구멍(?)들이 빼곡한 안쪽 방은 정체를 가늠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여러분은 눈치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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