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인구는 지난해 100만명 선이 붕괴됐다. 옛 창원시·마산시·진해시를 합쳐 ‘통합 창원시’로 출범한 지 14년 만이다. 통합 창원시 인구는 2010년 7월 출범 당시 주민등록인구 108만1808명으로 출발했다. 2012년 5월 109만2554명을 기록해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내리막길을 걷다 지난해 12월 기준 99만9858명으로 집계됐다. 1년 새 9180명(0.9%)이 줄었다. 통합 창원시 인구 유출의 주된 원인은 청년들이 외지로 떠났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2022년 1월 출범한 특례시 지위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중에서 정부가 지정한다. 기초자치단체지만 광역시에 준하는 자치권한을 갖는다. 경기 수원·용인·고양·화성과 창원 등 전국 특례시 5곳 중 인구가 줄어든 건 창원시가 유일하다. 인구 감소는 시 행정조직에도 영향을 미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장은 기존 4급 자리였지만 최근 5급 자리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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