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유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 채택으로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은 2030년까지 보다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세상을 향한 야심 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기업들 역시 지속가능성 보고서 등을 통해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의 움직임이 모두 더디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던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3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도 작년 11월 총회까지 29차례나 열렸지만 회의의 실효성에 대한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ESG(환경·책임·투명경영)가 기업 이사회와 최고 경영진의 주요 관심사이자 기업 전략 수립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됐다.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기업들이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ESG를 언급하는 횟수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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