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 전쟁이 시작됐다. 시작은 관세다. 하지만 근본적 원인은 교역국 간 무역 불균형이다. 이에 관한 시각 차이와 함께 자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국가 간 치열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상계관세와 함께 국제사회가 빈번하게 사용해 온 비관세 장벽이다. 비관세 장벽이란 관세를 제외한 모든 무역 제한 조치를 의미한다. 산업보조금을 문제 삼거나 통관 절차, 위생검역을 까다롭게 해 시간과 비용을 증가시키고 각종 인증을 요구해 수출국과 생산 기업에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공급망 실사를 요구하거나 폐기물, 유해물질,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ESG 규제 역시 비관세 장벽의 범주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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