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급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고령화·저출산의 결과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0.75명.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이 채 안 되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지난해 말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라는 얘기다. 이는 애초 정부의 예상보다 1년 더 빨리 도달한 것이다. 인구 증가로 자연스레 경제가 커졌던 ‘인구 보너스’(Bonus) 시대가 끝나고,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줄어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인구 오너스’(Onus)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대로 가면 ‘1호 인구소멸국가’가 될 것이란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의 경고는 빈말이 아니다.
고강도 노동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은 이제 바뀌어야 산다. 더 이상 인구 증가를 기반으로 발전해왔던 현재의 경제 공식은 유효하지 않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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