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폭염 등 잦은 자연재난, 신종 병충해와 꿀벌 괴사, ‘금사과’ 논란, 기후플레이션 등 과거엔 경험하지 못한 기후위기 현상을 자주 접한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한국에 수입되는 닭고기의 86.1%(2024년), 한국 닭고기 소비의 20%를 차지한다. 그런데 조류독감(AI) 때문에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일시 금지됐으나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다시 부분 수입을 허용하며 혼선을 빚었다. 농업 대국 미국에서는 계란 파동이 벌어졌다. 이 모두 기후위기와 관련 있다고 분석된다.
일선 현장의 경험 많은 농업인들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매년 새롭게 농사짓는 것처럼 낯설다고 토로한다. 재난을 줄이기 위한 영농 비용이 증가하고, 농민의 수익 감소가 심각하다. 농업인 단체들은 대선 과정에서 새 정부의 핵심 농정으로 ‘기후 농정’을 주문하면서 식량 주권을 대폭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 대응과 농가소득 안정 등 농업의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국민의 먹거리와 생활물가 안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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