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세계 곳곳에서 ‘뜨거운 비명’이 터지고 있다. 한국의 여름은 이제 재난의 계절이다. 지난 6~7월 전국 평균 일 최고기온은 섭씨 30.1도로, 관측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달에도 예외 없이 기록적 더위가 예고됐다. 기록적 폭염은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 6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의 낮 기온은 섭씨 46도를 기록해 숨 막히는 폭염에 시달렸다. 프랑스 기상청은 지난달 초 16주(州)에 최고 단계인 ‘적색 폭염 경보’를 내렸다. 그간 비교적 선선한 여름을 보내던 북유럽도 예외가 아니다. 노르웨이에선 지난달 중 13일이나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겼고, 핀란드도 3주 연속으로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겨 유례없는 더위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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