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고향인 서모(27)씨는 충북 소재 대학에서 환경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공과 무관한 공기업 취업을 준비 중이다. 그는 “지방에 취업한 친구는 제로(0)”라고 말했다. “광주에는 정규직 일자리가 너무 적고, 대학이 있는 충청도에는 전공을 살릴 만한 일자리가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고임금 상위 20% 일자리도 ‘서울공화국’ 울산의 한 공장에서 안전관리 일을 하던 강모(29)씨도 지난해 서울행을 택했다. 그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서울에 취직했다. 그래서 나도 어렵게 수도권 회사로 옮겼다”며 “울산에는 청년들, 특히 여성들이 다닐 만한 일자리가 많지 않다 보니 결혼 후에도 고향에 남아 사는 맞벌이 친구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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