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가야 할 항로라도 나침반이 없다면 표류하기 마련이다. 2035년까지 탄소 배출량의 60% 감축을 골자로 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받아든 산업계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이유다. 이에 대해 10여 년째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선도해 온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의 페터르 바커르 최고경영자(CEO)도 '파편화된 정책'의 위험성부터 경고한다. 그는 "무턱대고 목표만 높인다고 탄소중립 사회가 오진 않는다. 중요한 건 정책·금융·기술이 한 몸처럼 움직이게 하는 정부의 조율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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