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던 성모(30)씨는 지난 2023년 일을 그만뒀다. 임신을 준비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출산 이후 육아를 감당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단 판단에서였다. 그는 “사명감을 가지고 하던 일이었지만 건강과 육아가 우선이라 어쩔 수 없이 퇴사를 결정했다”며 “과거보다 관련 제도도 많이 생기고 일·가정 양립이 어느 정도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남편도 육아휴직 한 번 쓰려고 회사 눈치를 심하게 봐야 하는 걸 보니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속상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인구가 많은 에코붐세대(1990년대 초·중반 출생자) 여성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출산 선택’ 흐름이 만들어지며 전체 출생률도 반등하고 있지만, 이를 공고한 상승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나 직장 내 인식 수준의 절대치가 여전히 높지 않고, 직장이나 지역별 격차도 크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