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좋은 북해 연안의 덴마크는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 덴마크의 1차 에너지 공급 중 재생에너지 비율은 56%로 우리나라의 7배 수준인데, 수력 에너지 자원이 사실상 전무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대단한 성과입니다.
그러나 덴마크의 사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풍력발전이 에너지 전환의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덴마크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쓰레기 소각 열병합발전소와 축분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설비는 풍력발전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들은 필요할 때 전기와 열을 생산하여 풍력과 태양광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며,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합니다. 환경적으로는 바람직하지만 지역주민 관점에서는 소위 혐오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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