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은행들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에 따라 금리를 깎아주는 ‘ESG 연계대출’을 앞다퉈 늘리고 있지만, 상당 자금이 석탄·가스 발전 등 고탄소 기업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SG라는 이름과 달리, 정부의 녹색 기준을 충족한 자금도 전체 여신의 1%에 불과했다.
25일 쿠키뉴스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취급한 ESG 연계 대출 총 20조7341억원 가운데 1조2383억원이 고탄소 산업에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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