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도가 벌써 1.5도 이상 올라서 4월 5일 식목일에 나무를 심으면 착근(着根·뿌리 내림)이 잘 안 된다, 그래서 식목일을 3월로 당겨야 한다.' 이게 수목(樹木) 전문가들 얘깁니다."(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9일 기자단 신년 간담회)
'4월 5일이 무슨 날이죠?' 이 질문의 답을 모르는 한국인은 거의 없을 겁니다. 145개에 달하는 우리나라 기념일 중에서도 '식목일'의 인지도는 높은 편이죠. 그런데 이제 다른 날짜를 외워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달 초 기후변화 대응을 책임지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월의 식목일'을 띄웠기 때문인데요. 주무부처인 산림청과 협의해 날짜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기후위기 시대 식목일이 재정의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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