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탈탄소'가 어려운 나라다. 전력·수송·건물·산업 가운데 탄소배출을 줄이기 가장 힘든 부문이 산업인데, 한국은 제조업으로 먹고사는 나라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약 27.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5.8%)을 크게 넘어선다. 일본 20.7%, 독일 20.1%, 미국 10.9%보다 월등히 높다. 대책 없이 탈탄소에 속도를 냈다가는 에너지 비용 상승에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하지만 '발상의 전환'을 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조하고 수출 산업으로 만들 수 있다. 바로 그 중심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있다. 이재명 정부에서 새롭게 탄생한 기후부를 이끌고 있는 김 장관을 26일 만나 탈탄소와 산업 경쟁력 향상 사이에서 어떤 묘안이 있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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