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극화가 인구·경제·부동산 전반에 걸쳐 국가적 위기로 심화되고 있다.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GDP의 절반, 500대 기업 본사의 80% 가까이 몰린 현실은 단순한 지역 불균형을 넘어 국가 생존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김명수 국토연구원 부원장은 수도권 집중이 저출산과 부동산 급등이라는 두 개의 국가적 위기를 동시에 낳는 근원적 원인이라고 단언한다. 지방에서는 일자리 부재가, 수도권에서는 치솟는 주거비가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 의지를 꺾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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