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 수요와 데이터센터 확대 등의 여파로 경기 지역의 ‘전력 자립도’가 2년째 하락해 2000년대 이후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 쓰는 전력 소비량의 40% 이상을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로 끌어다 쓴다는 뜻이다.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이 들어서면 이 지역의 전력 자립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전력 자립도 또한 1년 새 반 토막 났다. 정부가 ‘지산지소(地産地消·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 원칙에 따라 산업용 전기료 지역별 차등제 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수도권 전기료가 오르면 반도체 등 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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