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유럽은 ‘에너지 목숨’을 러시아에 내준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그전까지 탈원전·탈석탄 정책을 추진하던 독일은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의존도가 49.5%에 달한 상태에서 전쟁을 맞았다. 에너지 안보가 중요하다는 인식 자체가 없었고, 준비도 돼 있지 않았다. 유럽 전역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다. 에너지 안보를 방기한 채 일방적인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일변도 정책을 시행한 귀결이었다. 그로부터 4년, 이번에는 남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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