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앞둔 공기업 임원 정모씨는 본인의 퇴직보다 자녀의 미래가 더 걱정이다. 서울시내 한 대학의 인문계열을 졸업한 정씨의 아들은 지난해 대기업 신입 채용에서 전부 탈락했고, 올해도 합격 연락을 받지 못했다. 정씨는 “면접은커녕 일부 회사에선 서류전형도 통과하지 못하다 보니 (아들이) 더 위축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50만명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 중 60% 이상이 20~30대 청년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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