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그렇다면 이제부터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한 두 번째 대답을 생각해 보자
경영진들이 지속가능경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다음으로 실무자들은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활동이 지속가능한 수익창출로 이어진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다시말해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기업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이자율보다 높다는 조건(α>r)의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의 사례, 현재 상황,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한 미래에 대한 예측 등 설득력 있는 방대한 자료가 필요하다.
우선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사례에 대한 정보와 현재 시장상황 및 경영환경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정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우선 현재 지속가능하게 수십년 혹은 백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류기업으로 남아있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사례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ㅇㅇㅇ 한 기업이 ㅇㅇㅇ 한 지속가능경영을 한 결과 ㅇㅇㅇ한 성공을 거두었다.” 라는 벤치마킹 사례가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우리기업은 ㅇㅇㅇ 기업에 비해 ㅇㅇㅇ점이 부족하므로 ㅇㅇㅇ가 더 필요하다.” 정도의 분석자료가 더해진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업에 대한 벤치마킹은 또한 지속가능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과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점에 대해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속가능기업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다시말해 어떠한 기업이 수십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얻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지식이나 철학 등을 손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벤치마킹은 우리가 지속가능경영의 필요성을 설명하는데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업마다 사업환경이 다르더라도 지속가능경영 분야는 상대방의 성공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이는 지속가능경영분야는 시장의 상황 등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이른바 보편적인 인류의 감성(감정요인)을 움직이기 위해 펼치는 경영전략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미국이나 한국이나 유럽이나 인간의 감정적인 요인들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는데 지속가능경영은 이러한 감정적인 요인들을 움직여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는 활동임과 동시에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의 위험요소를 배제하기 위하여 인류 보편적 윤리 측면에서 기업이 해야 하는 일을 하는 활동 이므로, 시장이나 환경의 변화에 비교적 적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해외 주요 지속가능기업들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기업의 지속적인 수익창출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우리기업들이 지속가능하기 위해 현재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선도적인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성공사례와 객관적인 성과데이터는 경영진들로 하여금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을 심어주어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따라서 실무진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먼저 현재 자신의 기업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속가능경영활동이 장기적인 수익창출로 이어진다는 사실과, 향후 경영전략 수립 시 어떠한 지속가능경영전략을 보강해야 히는지 등에 대해 경영진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야 한다.
물론 경영진들이 이미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분명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므로 이러한 노력은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앞서말한 주요 지속가능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간단하게 살펴 보면서 지속가능경영 활동에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우리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General Electric의 사례
‘발명왕’으로 유명한 ‘토머스 에디슨’이 1878년에 설립한 GE는 약 130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속해온 미국의 대표적인 장수기업이다.
그런데 GE는 단지 장수만 한 것이 아니다. 수익창출 측면에서도 미국의 대표기업 중 하나라고 불리울 만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GE의 재무실적을 보면 이러한 GE의 경제적 성과창출능력을 알 수 있는데, 지난 4년간 GE의 평균 순익 성장율은 약 14%를 기록하였으며, 2007년에는 매출 1,730억불(약 200조), 순이익 225억불(약 27조)을 기록하여, ‘두자리수’라는 경이적인 순이익률을 보여주었다.
이는 2009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약 8,300억 미 달러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GE는 이러한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투자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었으며, 배당금 증가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254억불(약 30조원)의 투자수익을 돌려주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GE는 어떻게 이토록 오랜 기간동안 성공적으로 지속될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한 대답에서 우리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적인 수익창출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바 있지만, GE가 이처럼 성공적으로 지속될 수 있었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소비자로부터 만족을 얻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소비자들의 요구(Needs)를 제대로 충족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한 기업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적정가격의 품질 높은 제품 공급 정도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경영체계, 책임감 있는 경영, 고객중심의 사후관리 체계 등 소비자의 감정적 요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GE는 특히 윤리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정직한 기업, 도덕적인 기업이라는 윤리적 경영의 대표기업으로써 이미지를 굳혀나가면서 성공적으로 소비자들의 마음(감정)을 사로잡아 나갔던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의도적이었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 GE가 추구했던 윤리적 경영 철학은 GE의 지속가능 경쟁력을 증진해 주었으며, 세계 일류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얼핏 보면 수익창출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윤리적 경영이라는 지속가능경영활동 중의 한 요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측면에서 밀접하게 관련되어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해 준다. 이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GE가 이러한 윤리적 경영을 하지 않았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GE가 오늘날 현재의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었을까?
<계속>